• 2024. 6. 8.

    by. 바디앤소울

    단오는 한국 4대 전통명절 중 하나로, 일 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음력으로 매년 5월 5일입니다. 단오절은 옥저(고구려후방). 고구려등 고대 한국사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농사와 관련된 풍습이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단오의 뜻. 유래와 세시풍속, 단오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단오풍경
    단오풍경-출처-나우위키

     

    단오의 뜻

    설날, 추석, 한식과 함께 한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는. 매년 음력 5월 5일로, 단오의 '단'자는 첫 번째를 뜻하고 '오'자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됩니다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도 일컬어지며, 천중절, 단양, 중오절이라고도 부르는데 1년 중 가장 좋은 명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단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로 여겨지던 단오는 더운 여름철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선조들의 지혜와 신체단련을 위한 놀이, 모내기를 끝내고 풍농을 소망하는 의례등이 있습니다.

     

    마을마다 수호신에게 공동체로 차례를 지내며 마을의 풍년과 화복을 빌었습니다 이제는 설날이나 추석과는 다르게 연휴는 없지만, 해마다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행사-포스터
    출처-강릉단오제-홈페이지

     

    단오의 유래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에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 후 해마다 그가 투신한 5월 5일에 그를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풍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오 세시풍속

    우리나라에선 단오가 되면, 남자들은 허리춤에 창포뿌리를 착용하며 재액을 방지하고 농가의 부녀자들은 창포뿌리를 잘라 만든 단오장이라는 비녀를 머리에 꽂고, 창포잎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두통과 재액을 방지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 농가에서는 대추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는 풍습도 있는데 이것을'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합니다

     

    또한 택견으로 승부를 겨루기도 하고 단오 하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씨름을 통해 힘과 실력을 겨루며 우승을 한 사람은 황소를 상품으로 받으며 천하장사라는 칭호를 받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짚풀을 얻어다 그네를 만든 뒤 새 옷을 입고 창포물로 감은 머리를 단장하고 그네뛰기를 했습니다.

     

    단오에는 재액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수리취떡, 쑥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지짐이 등을 먹기도 하고, 복숭아와 살구를 이용하여 도행병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또, 단옷날을 수릿날이라고도 불렀는데, 수리취를 넣어 떡을 빚고 그 떡의 모양처럼 잘 굴러가라는 의미로 수레바퀴 문양의 떡살을 찍은 차륜병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앵두가 제철일 무렵이라 앵두화채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여름철 더운 시기의 명절인 만큼 부채를 나눠주기도 하였는데 소년과 청년에겐 푸른 부채를, 상주와 노인에겐 하얀 부채를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단옷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였는데 이를 단오선이라 하였습니다.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 법성포단오제, 삼척미로 단오제 , 경산자인 단오제등 많은 단오제들이 있으며 그중에 대표적인 단오제가 강릉 단오제입니다.

     

    강릉단오제는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단오축제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5년에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등을 거쳐오면서도 강릉단오제는 노인과 무녀들이 소규모라도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르며 맥을 이어 왔습니다.

     

    ☆2024년 강릉단오제는 6월 6일부터~6월 13일까지입니다. 참고하세요.

    강릉-단오제-홈페이지-바로가기

     

    강릉단오제는 단옷날을 전후하여 치러지는데 대관령국사 성황 모시기, 강릉 단오굿, 관노가면극, 전통 음악과 민요 오독 떼기, 시 낭송 및 다양한 민속놀이가 개최됩니다. 음력 3월 20일 제사에 쓰일 신주를 빚는 것을 시작으로 단오 다음날인 5월 6일의 소제까지 약 50여 일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큰 행사입니다.

     

    강릉단오제 행사 외에도 많은 행사들이 있으니 시간 되시면 가까운 단오제에 들리셔서 가족, 지인들과 기억에 남는 뜻깊은 단오 되시기를 바랍니다

    법성포-단오제-홈페이지-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