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원인과 증상,치료 및 예방법

무더운 여름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이등의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머리가 무겁거나 권태감등 이상증세들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걸 보통 냉방병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냉방병이 무엇이며, 원인, 증상, 치료와 예방법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냉방병: 원인과 증상,치료 및 예방법

 

 

냉방병이 무엇인가요?

 

 

냉방병은 집이나 사무실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냉방기를 사용하다 보면 나타나는 권태감, 두통, 가벼운 감기, 근육통등의 여러 가지 증상등을 말하는 것으로 냉방병이란 병명을 가진 질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지칭하는 일종의 증후군을 말하는 것입니다.

 

냉방병의 원인

 

기온차이에 따른 신체 반응

• 급격한 온도 변화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 갑작스러운 추위나 더위에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거나 확장되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런 온도 변화로 두통, 불안감, 피로감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빌딩 내 환경문제

• 밀폐된 건물에서는 실내에 미세먼지나 실내공기가 정체되어 나쁜 공기가 쌓일 수 있습니다.
• 냉난방 시스템의 필터나 덕트등이 오염되었을 경우 유해 물질이 공기에 섞일 수 있습니다.(특히 중앙냉난방)

 

냉방에서의 감염위험

• 냉방 환경에선 감기 바이러스가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 냉방기나 물탱크에서는 레지오넬라 같은 세균이 생겨 호흡기에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약한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증상

 

감기와 유사한 증상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한번 나타나면 길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속적인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몸이 무겁고 나른함을 느끼며,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장애

소화불량, 하복부 불쾌감이 주된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 증상

여성은 남성에 비해 냉방병에 더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 불규칙이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 기타 증상

체온 조절이 어려워 얼굴이나 손발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으며, 가슴 두근거림이나 화끈거림, 어지러움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열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질병의 악화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면역 기능이 약해져 냉방병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감기와는 다르게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열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냉방병이 아닌 감염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냉방병의 진단/검사 및 치료

 

진단/검사

여름에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호흡기 증상, 위장 장애 등의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냉방병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를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레지오넬라증을 감별하기 위해 가래, 소변, 혈청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냉방 환경의 개선만으로 대부분의 냉방병 증상이 호전됩니다. 냉방병의 증상이 발생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몸에 한기를 느낄 때는 긴소매 남방이나 카디건을 입거나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예를 들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에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내과나 가정의학과, 또는 한의원에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열, 기침, 근육통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하여 전문의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냉방병 예방법

 

권장 실내온도 조절

온도의 변화에 대한 신체 조절 능력은 대략 5℃입니다. 그러므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는 5℃ 이내로, 최대 8℃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23℃ 이하: 외부보다 1℃ 낮게
• 26~27℃: 2℃ 낮게
• 28~29℃: 3℃ 낮게
• 30℃: 4℃ 낮게
• 31~32℃: 5℃ 낮게
• 33℃ 이상: 6℃ 낮게

 

냉방병 예방을 위한 수칙

 

• 너무 추운 냉방 피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송풍 방향 조절하기.
• 에어컨 청결 유지 및 2주에 한 번은 필터 청소하기.
•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긴소매의 덧옷 준비하기.
• 1시간 가동 후 30분간 정지하기.
• 낮은 온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온도를 올리고 적정온도(22~26℃)와 습도(60%) 유지하기.
• 2~4시간마다 실내외 공기 환기를 위해 5분 이상 창문 열기.
• 과로 및 수면부족 피하기.
• 매일 적당한 운동과 샤워하기.
• 과음을 피하기.
• 정기적으로 바깥공기 쐬기.
• 혈액 순환 돕기 위한 맨손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 자세 변경.
• 과도한 찬 음식/음료 섭취 제한하기.
• 잠잘 때 배 따뜻하게 덮기.

 

자주 묻는 질문

 

Q: 냉방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냉방병 예방을 위해선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냉방기의 청소와 관리에 신경 씁니다.

 

Q: 냉방병과 여름 감기는 같은 것인가요?

A: 아니요, 둘은 다릅니다. 냉방병은 기온 차이나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발생하며, 여름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질환입니다.

 

Q: 냉방병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통증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