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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며 이제 추운 지방부터 김장을 담을 시기가 다가오는데요. 김장은 좋은 배추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추는 토양이나 기후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각각의 장점들이 있답니다. 그런 좋은 배추를 골라 소금에 절이는 것은 김장의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편리하게 절임베추를 구매해서 김장을 하는데요. 그래도 좋은 배추를 고르는 것부터 하나하나 직접 재료를 준비해서 한 김장엔 손맛에다 정성까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목차
1. 김장배추 유명 산지
해남배추: 전라남도 해남은 넓은 농지와 비옥한 토양으로 배추 재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해남배추는 탄력 있는 잎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김장 김치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줍니다
당진배추: 충남 당진은 배추의 주요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김장배추로 유명한 당진배추는 크고 단단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김장용으로 최적입니다.
대관령배추: 강원도 대관령은 그 서늘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배추로 유명합니다. 대관령배추는 겉잎부터 속잎까지 촘촘하고 단단하여, 김치의 질감과 맛을 더욱 끌어올려 줍니다.
화성배추: 경기 화성의 배추도 뛰어난 품질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화성배추는 깊은 풍미와 적절한 단단함을 지녔으며, 김장김치의 구수함을 한층 돋구어 줍니다.
양주배추: 양주는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배추로 유명합니다. 양주배추는 풍부한 수분과 단맛이 매력적인 품종입니다.
이 외에도 괴산, 고창, 서산, 청원 등지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김장배추가 생산됩니다. 이 지역들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김장배추 재배에 매우 적합합니다.
2. 김장의 첫 단계 좋은 배추 고르는 법
김장 배추의 선택은 김치의 맛과 질을 결정짓는 것인 만큼 좋은 배추를 고르는 팁을 알아두면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첫 단계를 성공하신 겁니다.
녹색잎 수가 많고 배추의 잎은 얇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너무 두꺼운 잎은 김치가 담글 때 고소한 맛을 내지 못하고, 식감도 좋지 않습니다.
배추는 구형이어야 하며, 뿌리와 줄기 부분의 둘레가 비슷해야 합니다. 배추길이는 중간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잎이 큰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배추를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약 80% 정도의 밀도로 약간의 탄력이 느껴져야 합니다. 이 정도의 밀도를 가진 배추는 공기층이 적절하게 형성되어 있어, 절임이 잘 되며 아삭하고 신선한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추의 속잎은 연한 백색이 단맛이 풍부하고 추운 지방에서 재배된 것이 맛이 좋습니다. 배추를 반으로 자르면 속이 꽉 찬 상태이며, 내부 색상은 노란색을 띠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진한 노란색이나 흰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추를 씹어 봤을 때 달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배추가 좋습니다
3. 실패하지 않는 배추 절이는 법
먼저 김장을 위한 배추 절이는데 좋은 배추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소금도 중요합니다. 소금은 꼭 국산 천일염으로 준비해 주세요.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이면 아삭한 김치의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데, 소금을 잘못 사용하면 김치가 무르거나 맛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배추 절이는 법 (배추 5 포기 기준입니다)
- 먼저 배추의 겉잎들이 많은데 뿌리끝쪽을 잘라내고 속의 여린 초록잎들이 보일 때까지 겉잎을 뜯어주세요
- 절이기 쉽도록 반으로 갈라줍니다, 이때 칼집을 다 넣지 말고 위에서 1/3 정도 넣어준 다음 손으로 쫙 갈라주세요. 이러면 잎이 상하지 않고 잘 벌어집니다.
- 줄기 쪽은 두꺼워서 잘 안 절여지니 칼집을 살짝 넣어주세요.
- 물 10L에 천일염 1kg을 넣고 소금을 녹여 소금물을 만듭니다. (200cc 계량컵기준으로 5컵) 소금물은 배추포기당 물의 양보다는 소금과 물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비율은 10:1로 해주시면 됩니다
- 소금물에 배추를 담가 여러 번 씻어준 다음에 천일염 700g을 배추에 뿌려줍니다
- 배춧잎 2~3장 사이마다 천일염을 뿌려주는데 줄기 쪽이 두꺼우니 줄기 쪽 위주로 뿌려주세요. 배추를 반으로 갈랐으니 10개, 한 개당 소금 한 움큼 정도를 집어 뿌려주세요.(대략 한 개당 70G)
- 준비해 둔 김장비닐이나 통에 배추를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이때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게 해 주시고 배추를 놓을 때는 머리 부분과 잎 쪽을 번갈아서 놔주세요.
- 배추를 적시고 남은 소금물을 부어주세요. 비닐 입구를 묶어서 시원하게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에 배추색이 누렇게 되기 전 흰색이 살아있을 때까지 절여주는데 16~20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 이때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셔야 골고루 잘 절여집니다. 잊지 말고 뒤집어 주세요.
- 손으로 접어도 부러지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우며, 배추를 들어봤을 때 반으로 구부러지고, 맛을 봤을 때 배추의 달큼한 맛이 나고 간간하게 간이 잘 배었으면 된 거랍니다.
- 흐르는 찬물에 세 번 정도 살랑살랑 헹구듯이 씻어주세요.
- 채반에 밭쳐서 6~ 10시간 동안 물기와 쓴맛을 충분히 빼주세요.
- 위에 먼지나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게 비닐로 덮어주세요.
배춧잎을 정리할 때 뜯어낸 겉잎은 삶아두었다가 시래깃국이나 우거지가 들어가는 모든 찌개나 탕에 활용하시면 너무 맛있어요! 버릴 게 없는 배추입니다.
4. 김장배추 재배기간과 최적조건
김장배추의 재배 기간은 일반적으로 90일 정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추는 비교적 기온에 민감하지 않은 작물이지만, 이상적인 성장 기온은 13-24도 섭씨 정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배추는 적절한 온도, 습도, 그리고 햇빛을 받아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는 특히 잎이 많이 자라고 결구가 단단해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성장 기간이 필요합니다.
90일 정도의 재배 기간은 배추가 이상적인 크기와 품질에 도달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기후 조건이나 품종 특성에 따라 이 기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배 기간이 너무 짧으면 배추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결구가 덜 형성되고, 너무 길면 과다 지거나 병해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이 기간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최적의 수확 시기를 결정하고, 김장용 배추의 품질을 보장합니다.
- 재배 기간: 약 90일의 재배 기간은 배추가 충분히 성장하고, 이상적인 크기와 단단함을 갖출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기후 조건: 배추는 13-24도 섭씨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자라며, 이 온도 범위는 배추의 성장과 결구 형성에 적합합니다.
- 습도와 햇빛: 적절한 습도와 충분한 햇빛 또한 배추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합니다.
- 토양 조건: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은 뿌리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고,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 병해충 관리: 재배 기간 동안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해야 배추의 품질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충족될 때, 품질이 우수한 김장배추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조건들은 배추의 성장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김장김치의 맛과 질감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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