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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저하증(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에 대한 민감성,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영양제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영양제와 함께 주의하거나 피해야 할 음식 및 영양제들도 같이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셀레늄
셀레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미량 원소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대사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갑상선 건강에 있어 셀레늄은 필수적입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셀레늄은 티록신(T4)을 보다 활성화된 형태인 삼요오드티로닌(T3)으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지원합니다. 이 변환 과정이 원활해야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티록신(T4)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 중 하나로, 체내에서 삼요오드티로닌(T3)으로 변환되어야 실제로 신진대사에 활발하게 관여할 수 있습니다. 삼요오드티로닌(T3)은 세포 에너지 생산, 단백질 합성, 산소 소비를 촉진하며, 체온 유지와 체중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레늄이 부족하면 이 변환 과정이 방해받아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 민감성 등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셀레늄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으로부터 갑상선 세포를 보호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브라질너트, 참치, 쇠고기, 계란, 양파, 시금치, 마늘, 버섯 등이 있습니다. 평소 식품만으로 필요한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55 마이크로그램, 여성 45 마이크로그램입니다.
- 주의사항:셀레늄 섭취는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연
아연도 역시 셀레늄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데, 아연은 이 호르몬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연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SH는 뇌하수체에서 생성되어 갑상선이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아연이 충분하면 TSH가 잘 조절되어 갑상선이 적절하게 기능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와 TSH의 조절을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아연은 굴, 쇠고기, 닭고기, 콩류(병아리콩, 렌틸콩),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등에 풍부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10mg, 여성 8mg입니다.
- 주의사항: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면역 기능 저하와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
갑상선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서 첫 단계는 비타민 D의 혈중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타민 D의 부족은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을 보완하거나 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자가면역 장애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 수치를 증가시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뿐만 아니라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자가 항체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갑상선 질환뿐만 아니라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 천식 등 자가면역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며, 연어, 고등어, 계란 노른자, 강화된 우유 등의 식품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햇빛에 노출되고 적절한 식사를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 일일 섭취량은 600-800IU입니다.
- 주의사항: 비타민 D를 과다 섭취하면 칼슘 농도가 높아져 신장 결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B 복합체 (특히 B12)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비타민 B군 복합체는 매우 유익합니다. 이 비타민들은 신진대사와 에너지 생성을 돕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B1(티아민), B2(리보플래빈), B3(나이아신 아마이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B6(피리독신)은 갑상선이 요오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 B6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비타민 B12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합니다.
비타민 B12는 신경계 건강과 적혈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몸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신경계 문제가 생기거나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 복합체 영양제를 섭취하면 체력과 활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신진대사가 저하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비타민 B12는 육류, 생선(연어, 참치), 계란,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비타민 B12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이 충분히 공급되면 이 호르몬들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계 기능이 저하되고, 이는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적절하게 대사 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로감, 근육 경련,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은 몸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그네슘은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도록 도와주며, 신경계와 신진대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견과류(아몬드, 캐슈너트), 씨앗류(호박씨, 해바라기씨), 통곡물(퀴노아, 현미), 바나나, 아보카도 등에 풍부합니다. 필요할 경우 보충제를 통해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350mg, 여성 280mg입니다.
- 주의사항: 마그네슘을 과다 섭취하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로, 티록신(T4)과 삼요오드티로닌(T3)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체력과 활력을 유지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해 줍니다.
이런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만들지 못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에 대한 민감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는 나라로, 요오드 결핍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요오드 섭취량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많이 먹기 때문에 매우 높은 편입니다. 평균적으로 한국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479μg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를 필요 이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자가면역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자가면역 갑상선염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일반적으로 식품을 통해 요오드를 과다 섭취해도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남은 요오드는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식품이나 보충제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요오드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조류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요오드 보충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 섭취 시 일반적인 하루 권장량은 150 마이크로그램입니다.(임산부 ~250 마이크로그램)
피해야 할 음식 및 영양제
갑상선 저하증을 관리할 때 피해야 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항과 영양제입니다.
고이트로겐이 포함된 음식
고이트로겐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방해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일부 식물성 음식에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고이트로겐이 많은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콩류(특히 생으로 먹는 경우),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땅콩, 아마씨 등에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조리하면 고이트로겐의 활동이 감소하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글루텐
일부 연구에서는 글루텐이 갑상선 자가면역질환(예: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저하증과 자가면역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먼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에 글루텐을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 및 정제된 탄수화물
가공식품과 정제된 탄수화물(백설탕, 흰 빵, 케이크 등)은 체중 증가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신진대사를 더욱 느리게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철분과 칼슘 보충제
철분과 칼슘 보충제는 갑상선 호르몬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철분이나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최소 4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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